1. 정체성의 재해석 – 브랜드 철학을 잃지 않되, 시대에 맞게 말하라브랜드가 부활에 성공하기 위해 가장 먼저 충족해야 하는 조건은 정체성의 재해석이다. 과거에 소비자에게 사랑받았던 이유를 완전히 버리지 않고, 그것을 현재의 언어와 감성, 기술에 맞춰 새롭게 표현하는 일이다. 리바이스는 “청바지의 원조”라는 타이틀을 버리지 않았지만, 그것을 환경 윤리와 빈티지 감성으로 포장해 Z세대에게도 통하게 만들었다. 크록스 역시 “못생겼지만 편하다”는 기조는 유지하되, 지비츠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개성의 상징으로 재해석했다.정체성을 재해석하지 않고 단순히 과거만 반복하면 싸이월드처럼 “추억만 소비되는 브랜드”로 머무르게 되고, 정체성을 완전히 지워버리면 프리챌처럼 “누구인지 모르는 브랜드”가 된다. 성공한 브랜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