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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재기 이후 반드시 점검해야 할 5가지 사항

1. 돌아온 다음이 진짜 시작 – 부활은 끝이 아니라 입장권브랜드가 ‘부활했다’고 해서 끝난 것이 아니다. 브랜드 부활은 다시 살아날 기회를 얻은 것이지, 자동으로 예전처럼 회복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이 시점부터가 진짜 게임의 시작이다. 많은 브랜드가 리런칭 직후 일시적으로 관심을 받고 다시 급락하는 이유는, ‘돌아온 후의 설계’가 없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싸이월드는 초기에 미니홈피 콘텐츠 복원에 성공하며 주목받았지만, 이후 정체성 확장과 서비스 개선 없이 정체되면서 다시 잊히기 시작했다. 반면 바람의 나라: 연은 부활 직후에도 신규 콘텐츠, 커뮤니티 운영, 밸런스 패치 등 지속적인 업데이트 플랜을 준비해두고 있어 안정적인 유저 유지가 가능했다. 브랜드는 부활 직후의 ‘온도’를 빠르게 유지 가능한..

한번 실패한 브랜드라면 반복하지 말아야 할 실수 7가지

1. 실패의 반복 – 바꾸지 않은 채 돌아오면 더 망한다브랜드가 다시 실패하는 가장 흔한 이유는 과거 실패의 원인을 제대로 정리하지 않은 채 복귀하기 때문이다. "이제는 유행이 바뀌었으니 다시 해보자", "그때는 타이밍이 안 좋았어" 같은 낙관은 전략이 될 수 없다.프리챌은 플랫폼 구조와 UX를 바꾸지 않고 감성만 강조한 채 돌아왔고, 싸이월드는 기능 복원보다 미니홈피 콘텐츠만 앞세우다 초기에 유저 이탈이 반복되었다. 바뀐 게 없으면 부활도 없다. 브랜드는 과거와 무엇이 다르냐를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그때 그 시절"만 강조하는 브랜드는 현재가 비어 있는 브랜드로 보이기 쉽다. 부활이 아니라 부활 ‘놀이’로 소비되고 사라진다. 가장 큰 실수는, 감정만 회복하고 시스템은 그대로인 것이다. 복귀는 ..